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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를 빛내는 신규이민자

샬럿타운 Gallery @ The Guild에서 열리는 신규이민자 미술전람회에
예술가 일곱 명이 출품

등록일자: 월요일, 23 3월 2009, 8:52 오전

SALLY COLE 씀
The Guardian

밤하늘에 떠오르는 별처럼, 신규이민자는 지역사회를 빛나게 할 수 있다. 이번 달에 샬럿타운 Gallery @ The Guild에서 열리는 신규이민자 미술전람회(Newcomers Art Exhibit)에서 일곱 명의
PEI 주 신규이민자가 바로 이런 빛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 한명이 Ihsan Attar 이다. 그는 사진작가로 2006년 시리아에서 PEI 대학교로 유학왔다. 작품 '어린 시절(Childhood)은 비닐봉지로 만든 책가방을 들고 시리아의 거리를 뛰어가는 소년의 모습을 담고 있고, 그리고 또 하나의 작품 '외로운 나무(Lonely Tree)'은 황무지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푸르른 나무를 찍은 내용으로 이번 전람회에 전시작품으로 선정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ttar는 "인정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내 사진은 장소와 사람과 사건의 자연미를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적인 문화매체의 역할을 하는 데 그 뜻이 있다. 요즘에는 중동에 대한 묘사가 그리 달갑지 않은 것이에, 이런 교육적 측면이 특히 사무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얼마 전 말레이지아 국립미술관(National Museum of Malaysia) 이슬람 미술 전시관에서도 전시된 바있다.

한편, Natasha Kudashkina는 추상화를 몇 점 출품했다. 그녀는 눈, 얼굴, 팔, 건물 등을 몽타주한
그림 '무제(Untitled)'를 가리켜보이며 "내가 창조하는 건 전부 상상에서 나온 것이다. 이건 초현실
시리즈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날으는 빗자루를 탄 여자가 한 남자를 집 밖으로 끌고 나오는 그림에 대해서는 "여자가 자신이 마녀라는 걸 이제 막 알고 남자를 데려가려 하는데, 남자는 아직 영문을
모른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미하일 불가코프의 소설 '악마와 마르가리타(The Master and Margarita)'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널리 읽히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는 Kudashkina는 2005년에 러시아에서 PEI로 건너왔으며, 현재 홀랜드 대학(Holland College)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그녀는 전람회에 작품이 전시된 덕분에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면서 “전람회를 통해 사람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이력서에 추가할 게 생겼다. 장차 내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짝 웃는다.

다른 전시 벽면에서는 컬럼비아에서 온 Mauricio Aristizabal, 미국 테네시 주에서 온 Kristen Johnson, 캘리포니아 주에서 온 Karin Melzer, 몬트리올에서 온 Jean Raymond, 영국에서 온 Warren Reeson 등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PEI 주 미술협회(P.E.I. Council of the Arts)의 Darrin White 전무는 이들이 전람회에서 관람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흡족한 표정이다.

"멀리서 온 사람들에게는 PEI가 동화되기 어려운 곳일 수도 있다. 주민들도 이것을 인정한다. 여러해 전 내가 PEI에 처음 왔을 때도 그랬다. 하지만 나는 캐나다 출신이고, 키도 크고, 백인이고,
영어를 하는 남자이었다. 그래서 이 전람회를 처음 구상할 때 '내가 이렇다면 환경이 전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은 어떻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곳 미술계가 외부인에게 매우
우호적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다리를 놓아야 하나? 이곳 사회와 동화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외국 출신 예술가들이 이곳 미술계와 융합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바로 이런
생각에서 이 전람회를 열게 되었다. 이들은 또한 이런 행사를 통해 신규이민자가 처음 PEI에 왔을 때 흔히 느끼는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의 이런 생각은 과연 장기적인 효과가 있었다. 일주일 뒤에도 Attar는 전람회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사진을 세 장이나 팔았을 뿐 아니라,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사람들이 저를 불러 세우고 사진이 참 좋다며 칭찬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를 많이 사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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